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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리닉 도움 받은 도내 中企, 경영애로 한번에 해결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 톡톡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상담위원 보유
매일 5명이 상주하며 상담 진행 중
한 단계 더 진보된 ‘현장클리닉 제도’
3일간 맞춤형 경영컨설팅 실효성 커

 

경기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성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강시우, 이하 경기중기청)이 경기도내 전문기업 육성에 나섰다. 경기중기청은 정부 공통시책과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이원화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 특화사업의 탄력적 추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그 중 ‘비즈니스지원단’ 사업이 대표적이다. 비즈니스지원단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각 지방청에 배치된 변호사, 관세사, 변리사, 회계사, 경영·기술지도사 등의 전문가가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비즈니스지원단의 소개와 성과를 들어본다.

해외판로 개척 성공… 수출 확대 추진

1. 부천시 소재 미용기구 제조업체 티비티.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5월 설립, 주문자상표생산(OEM) 시작과 동시에 수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출의 첫 단계인 바이어 발굴 방법조차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 때 경기중기청이 운영하는 비즈니스지원단의 상담 및 현장클리닉을 통해 해외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각 단계별 서류작성과 무역관련 실무 지원, 유망 바이어와의 접촉까지 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이 회사는 고데기 제품을 앞세워 북미 지역 첫 수출을 시도한 결과 4만5천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수출에 자신감이 생겨 현재는 중남미와 호주, 덴마크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공 요인은 우수한 제품은 물론 시의적으로 무역관련 실무정보를 제공한 자문위원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티비티 관계자는 “수출판로 개척에 비즈니스지원단의 도움이 컸다”며 “현재는 저소음과 세라믹히터를 적용한 신개념 디지털 헤어드라이어 개발 등 제품 품질 향상과 차별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표준화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

2. 오산시에 위치한 ㈜다인디앤씨는 친환경 목재도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7년 3월에 문을 연 이 회사는 생산현장에 대한 작업표준·검사표준 부재 및 원료 배합기준이 없어 품질 신뢰성 저하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에 3년 연속 적자경영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연히 경기중기청에 방문해 비즈니스지원단의 기업애로 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20년 이상 품질관리 경험이 있는 자문위원으로부터 현장클리닉을 받았다.

자문위원은 원료배합 프로세스를 통한 최적의 배합공정을 찾아냈다. 동시에 현장5S활동과 4M변경에 대한 관리표준화 및 생산 환경개선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최초로 흑자전환됐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6% 상승한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전우철 ㈜다인디앤씨 대표는 “경기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의 도움으로 다방면에 걸친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로 앞으로도 종종 도움을 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비즈니스지원단의 상담 및 현장클리닉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각종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각 지방청별로 비즈니스지원단을 상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지원단이란 중소기업 전문상담 자격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상시 상담해주는 제도다.

금융, 법률, 마케팅, 기술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 동시에 단순자문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자문위원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단기간(3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주는 현장클리닉 제도도 운영중이다.

현장클리닉 제도는 비즈니스지원단에서 한 단계 더 진보된 서비스다. 자문단과 기업이 1대 1로 매칭해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실효성 역시 크다는 것이 경기중기청의 설명이다.

경기중기청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기술·경영지도사등 전문상담위원 7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5명이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창업·벤처, 법무·규제, 금융·경영, 수출·판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분야별 상담이 무료로 가능하다. 또 현장클리닉은 자문위원 207명의 풀(pool)을 구성하고 있으며, 컨설팅 비용의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 경기중기청에서 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수는 1만3천226곳에 달한다. 현장클리닉을 받은 기업수는 296곳이다.

온라인, 전화 및 방문상담을 받으려면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면 된다. 현장클리닉은 상시고용인 50인 미만의 중소기업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www.bizinfo.go.kr) 및 전화(국번없이 1357)로 하면 된다. 방문상담은 가까운 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을 찾아가면 된다.

배윤성 경기중기청 기업환경개선과 비즈니스지원단 담당자는 “비즈니스지원단을 통해 기술 및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상담 및 맞춤형으로 3일간 현장 파견하는 현장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 상시근로자 50여명 미만 중소기업들은 현장클리닉을 신청해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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