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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 연차 ‘휴가’보다 ‘돈’으로

연차휴가 모두 사용하는 기업 25% 불과해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는 22일 대하상의가 국내 3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소진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5.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부만 사용(62.7%)하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12.0%) 기업도 74.7%에 달했다.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1.8%는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업무과다 또는 대체인력 부족’(22.8%), ‘상사의 눈치 등 직장내 분위기’(20.5%)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도록 권장하는지에 대해서는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가운데 73.7%인 220여개 기업이 금전적 보상을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을 위한 과제로는 ‘휴가사용이 자유로운 직장분위기 조성’(47.3%), ‘근로자 스스로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30.3%),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금전보상 금지’(13.3%), ‘업무량 축소’(8.3%) 등이 꼽혔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서는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100%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연차휴가 사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로자가 금전으로 보상받으려 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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