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서울을 이어주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도내 노선이 올 하반기 18개에서 22개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M버스 노선 확대를 위해 경기고속, 송도버스, 신성교통 등 3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노선별 버스대수 인가, 노선번호 지정 등 노선 확대에 필요한 행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노선은 ▲남양주(평내·호평)~잠실역 ▲김포(한강신도시)~강남역 ▲파주(운정신도시)~여의도 ▲파주(운정신도시)~양재역 등 4곳으로 신설 구간은 올 하반기 운행이 개시된다. 이번 신설을 통해 도내 노선은 지난해 18개에서 22개로 늘어난다.
당초 도와 국토부는 ▲용인(기흥)~서울시 ▲남양주(진접신도시)~동대문 등 2개 노선을 포함한 총 6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운수업체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참여를 꺼려 신설 노선이 당초 계획보다 줄었다.
도 관계자는 “2009년 4개, 2010년 7개, 2011년 5개, 2012년 2개 등 매년 노선이 늘어나고 있지만 M버스에 대한 요금체계가 직행좌석형 버스와 동일한 구조로 이어지면서 사업자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에도 요금체계를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노선 확대가 더이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현재 2천원 수준(기본 30㎞)의 요금을 300원 가량 올리는 인상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버스는 지난 2009년 운행시간 단축, 고급차량 사용, 입석금지(전원 좌석제) 등 일반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도입돼 수도권에서 서울까지 4~6개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차 없이 운행하는 급행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