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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용인 아파트 매매가 ‘반짝 상승’

소폭 오름세… 전문가들 “급락 따른 일시적 현상일뿐 본격 상승은 아직”

‘집값 하락-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최근 소폭 반등세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수도권 집값 본격 상승추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이번 주 각각 0.01%, 0.02% 올랐다. 평촌 아파트 가격도 이번 주 0.01% 상승했다.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말 0.01% 오른 뒤 이달 첫 주 0.02% 하락했다가 이번 주 0.01% 상승 반전했다.

용인과 안양 아파트값은 5월에 두 차례씩 반짝 상승하고 한동안 보합권에 머물다가 이번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천시도 올봄 이사철 때부터 강보합세를 나타내다가 이번 주 0.02%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용인과 안양 등 아파트 가격 반등은 전세물건 부족과 전셋값 급등, 집값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 등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용인 등 지역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황에서 전셋값이 매매가격 부근까지 오르다 보니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매매 수요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최근 일부 지역 상승 움직임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돼 본격 상승추세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저가 매물 소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평촌의 D부동산 관계자는 “경매 등에 넘어가기 직전에 가격을 낮춰 내놓은 급매물이 소진되고 최근 정상가에 몇 건이 팔려 가격이 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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