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포천시 소재 (주)한국킹유전자에서 경기 북부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 북부 내수·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국장 등 도내 수출유관기관장과 정명효 경기섬산련 회장, 최윤길 포천상의 회장, 경기 북부기업 9개사 대표 등이 참석, 경기 북부지역 수출 애로사항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경기도 수출이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있지만, 북부 지역은 교통 및 편의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환경이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가한 내수·수출기업 9개사 기업 대표들은 경기 북부 기업들에 대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및 개선, 자금지원 현실화, 도로인프라 확충 등을 한덕수 회장에게 건의했다.
지경운 (주)한국킹유전자 대표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 부족”이라며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계약을 수주해도 유관기관에서 과거 매출 및 재무상태를 기준으로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지역의 다양한 무역애로 및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며 “오늘 이후로 경기도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해 경기 북부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건의사항이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