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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경찰대’ 창설 한시름 던 경기북부

치안 사각지대 해소

경기북부지역 지하철 내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며 창설이 요구돼 왔던 지하철 전담 경찰력이 첫 투입된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늘어나는 지하철 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 이용객의 치안 안전도를 높이고자 지하철경찰대를 창설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감급 대장이 배치되는 순찰팀은 총 3개조가 그동안 전담 경찰대가 없어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경기북부지역 전철과 의정부경전철 등 7개 노선, 72개 역사의 치안을 맡는다.

경기북부지역의 중심권인 의정부에서 서울로 나가는 길목이자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이 있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이 선정됐다.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지하철경찰대 설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지구대·파출소,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철도 내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경찰2청은 앞으로 경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순찰팀 외에도 수사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북부권은 지난해 8월에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두른 묻지마 범죄로 시민들이 다쳤고 지난 2월에는 의정부∼회룡역을 달리던 전동차에서 미군들이 한국여성을 성추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해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희상 의원은 경기북부 지하철 수사대 창설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지하철 1, 3, 7호선과 경의선 등 6개 노선에 하루 평균 60만 명이 이용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범죄 전담 경찰관이 한 명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발대식에는 이만희 청장과 김덕섭 2차장 등 경찰간부와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민형기 코레일 수도권 동부지역본부장,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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