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13 세계세팍타크로연맹(ISTAF)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종주국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세팍타크로연맹은 지난 1일 인도 간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박현근(고양시청)·김영만·정원덕(이상 청주시청)·신추광(부산환경공단)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세트 스코어 3-0(15-10 15-11 15-10)으로 완파하고 ISTAF 슈퍼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3인 경기인 레구 종목만을 치르는 ISTAF 슈퍼시리즈는 2011년 출범한 대회로, 대표팀은 올해 두 번째로 출전했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태국을 3-0(15-12 15-13 15-10)으로 누르더니 결승에서까지 말레이시아를 꺾어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겨놨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금메달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태국은 인도네시아(3위)-인도(4위)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5~7위전으로 밀려난 뒤 일본과 인도를 각각 3-0으로 꺾고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국은 16일∼22일 태국 우돈타니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후 장소를 방콕으로 옮겨 26∼29일 ISTAF 슈퍼시리즈 2차전에 참여한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 성행하는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 말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 말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종주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