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2013 US오픈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복식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주니어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이덕희(충북 제천동중)와 팀을 이뤄 J.C 애러건-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 조(미국)를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남자 복식 5번 시드를 받은 정현-이덕희 조는 애러건-에스코베도 조를 맞아 첫 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 갔으나 이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6-5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 게임을 더 따내며 7-5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이덕희 조는 2세트에서 여유롭게 5-1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최종스코어 6-4로 2세트를 따내면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현은 기대를 모았던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2위 정현은 이날 안드레이 루블레프(주니어 31위·러시아)와의 1회전에서 0-2(4-6 4-6)로 패했다.
올해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원래 전날 1회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지만 비 때문에 일정이 하루 밀려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주니어 랭킹 23위 이덕희 역시 1일 콜린 앨터미라노(미국)에게 0-2(6<4>-7 1-6)로 져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청각장애 3급 이덕희는 올해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1월 호주오픈 2회전 진출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연달아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