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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백화점업계, 추석대목에 ‘웃음꽃’

연휴 길어 방문객 늘어 지난해 대비 매출액 급증 ‘특수’ 톡톡히 누려

경기도내 백화점업계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기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추석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추석연휴가 기본 5일, 직장인의 경우 휴가를 사용하면 9일까지 쉴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가족, 친척들의 교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도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긴 추석연휴로 방문객 수가 늘면서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최대 두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은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약 15% 증가했다.

모든 상품군에서 골고루 증가한 가운데 식품(8.6%), 축산(18%), 가공(20%) 등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수산물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신세계 경기점 관계자는 “수산물의 상대적인 약세로 정육 및 가공(홍삼 등) 상품 등으로 대체상품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세계를 대표하는 고품격 명절세트선물인 ‘5스타’ 선물세트(5스타 한우, 5스타 청과 등)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같은 기간 약 5% 증가했다.

대표적인 상품군은 가을철을 앞두고 골프·아웃도어가 5% 늘었고,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늘면서 의류·영캐주얼이 8% 증가했다. 식품은 지난해와 동일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건강품목(정관장 등)이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남성·영캐주얼, 아웃도어, 잡화 품목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리모델링을 통한 식품관 오픈으로 식품군이 약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지원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긴 연휴로 직접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많아 어느 때보다 명절 특수가 크게 작용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가을세일 기간에도 각종 판촉행사를 준비해 명절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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