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 코리아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장수정(18·안양 양명여고)이 세계 랭킹 33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주 WTA 세계랭킹 540위 였던 장수정은 23일 발표된 WTA 세계랭킹에서 200여계단 상승한 333위를 마크했다.
장수정은 이번 대회에서 2006년 1월 조윤정(삼성증권 코치) 이후 7년 8개월 만에 한국 선수로 WTA 투어 단식 8강에 올랐다.
같은 대회 단식 16강까지 진출한 이예라(NH농협)도 지난주 450위에서 344위로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장수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등 1∼3위에 변화가 없었다.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역시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결승에서 라드반스카에게 분패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는 지난주 32위에서 29위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