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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상승세 발맞춰 상가도 ‘기지개’

도내 광교·동탄 등 신도시 중심 거래 활성
화성 반송동일대, 지난달보다 월세 올라
광교신도시, 임대료 저렴한 상점 품귀

경기도내 광교와 동탄 등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내 상가시장 역시 동반작용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더구나 신도시의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부지역의 상가시장은 이번 기회를 틈 타 월세 및 권리금 등에서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6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4·1 및 8·28전월세 대책으로 수도권 1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이 8월 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하며 상가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화성시 반송동 일대 16.5㎡ 규모의 음식매장은 지난 8월까지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권리금 7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 이달 들어 월세가 45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바로 옆 단지의 같은 평형의 매장 역시 월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군포시 산본동 일대 49㎡ 상가도 보증금 2천만원, 월세 9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는 가운데 기존 500만원의 권리금이 인근 아파트의 거래 매수 활발로 현재 50만원의 호가가 붙은 상태다. 인근 1155번지 일대 상가 108㎡ 전세가격도 1억5천만원에서 지난달 부터 100~2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인근 뱅크부동산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실수요층의 활발한 매매활동의 여파가 단지내 상권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가의 경우 변동폭이 크지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조금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경우 56㎡의 물건이 보증금 3천만원, 월 150~200만원 수준인 가운데 9월 들어서부터 100만원대 월세 물건이 빠르게 소진돼 현재는 200만원을 상회하는 물건만 남아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오산 세교신도시 역시 부동산 시장의 훈풍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보증금 2천만원, 월세 110만원의 82㎡ 상가물건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동탄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 상가의 경우 입주 당시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되며 이후 몇 차례의 하락을 거듭한다”며 “최근 들어 다소 침체기인 상가 시장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상가시장에도 훈풍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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