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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선수들 흘린 땀 ‘금빛메달 약속’

도, 46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 2천17명 참가

육상, 20개 이상 금메달 야심 종목우승 22연패 유력
수영, 이아선 다관왕 노려 3년 만에 종목 정상 도전
양궁, 남녀고등부 막강한 전력 갖춘 인천 따라잡기
사격, 남고부·남일반 공기소총 앞세워 명예회복 나서
체조, 남고부 링 1인자 고요담·도마 이창균 우승후보
조정·근대5종, 서울·경남·부산 등과 열띤 경쟁 예상

오는 18일부터 7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치러진 지난해 제93회 전국체전에서 금 133개, 은 131개, 동메달 148개, 총 6만5천952점을 얻어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사상 첫 1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각 종목별 도대표 선발전을 거쳐 정예 멤버를 선출한 뒤 집중 훈련을 실시한 경기도는 46개(정식 44개, 시범 2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규모인 2천1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에 본보는 전국체전 43개 정식종목(사전경기 배드민턴 제외)을 ①기록종목 ②체급종목 ③구기 및 개인단체종목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전력을 점검한다.



육상

지난 대회까지 종목우승 21연패를 달성, 매 대회마다 종목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도 2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목우승 22연패가 유력하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트랙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에서 여자대학부를 제외한 5개 종별 석권을 노리고 있으며, 남녀고등부 이하늘과 박성면(이상 경기체고)이 각각 400m, 800m, 1천600m 계주와 400m 허들, 400m 계주, 1천600m 계주에서 3관왕이 기대되고 있고, 남대부 이주호(성균관대), 여일반 100m와 200m 최강자 정한솔(김포시청)과 400m와 400m 허들 1인자 조은주(시흥시청)가 개인종목 및 계주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

최근 2개 대회 연속 ‘맞수’ 서울에 밀려 종목 준우승에 머문 수영은 3년 만의 종목 우승 탈환에 도전하지만 인천의 약진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영 여고부 이아선(안양 관양고)이 자유형 200m, 400m와 계영 800m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으며, 남고부 배영 임태정(안양 신성고), 개인혼영의 안영준(수원 창현고)과 김태현(신성고), 여고부 평영 양지원(부천 소사고), 남일반 개인혼영 정원용(오산시청), 여일반 접영 최재은(수원시청) 등이 종목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다이빙에서는 플랫폼 윤정원(경기도체육회)의 우승이 유력시 된다.

사이클

지난대회 남녀고등부 및 남녀일반부 4개 전종별의 고른 활약 속에 종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던 사이클은 일반부 선수의 타 시·도 유출과 고등부 전력 약화로 서울, 전남, 전북 등의 강호를 상대로 힘겨운 종목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연천군청)이 여일반 트랙 단거리 종목인 스프린트와 500m 독주에서 무난한 우승으로 2관왕이 유력시 되고 있고, 남일반 장경구(가평군청)도 4㎞ 개인독주, 개인도로 등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양궁

지난 대회 인천에 밀려 아쉽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남녀고등부 전력을 갖춘 개최지 인천의 독주를 추격한다.

여고부 이은아(여주 여강고)가 거리별 메달과 개인종합에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관왕이 가능하며 남대부에서는 김도훈과 전훈영, 이슬기, 김희애(이상 경희대)가 거리별 메달 및 단체종합 우승을 노린다.

남일반에서는 베테랑 이창환과 정성원(이상 코오롱)이 거리별 메달, 개인종합, 단체종합 패권에 도전한다

사격

지난 대회 종목 9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사격은 이번 대회 명예회복에 나선다.

제93회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경남과 종목 2위 서울과 경쟁을 펼칠 도 사격은 고양 주엽고를 주축으로 꾸려진 남고부 10m 공기소총 경기선발과 화성시청, 경기도청이 뽑힌 남일반 10m 공기소총에서의 개인전 및 단체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강남대, 화성시청이 팀을 이룬 여일반 10m 공기소총과 의정부시청이 주축인 남일반 트랩 단체 등에서 우승권의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체조

최근 3개 대회 연속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체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고부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에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남고부 및 남일반 기계체조에서의 분전이 기대된다.

남고부 링 1인자 고요담은 평행봉과 개인종합, 단체전을 더해 다관왕을 노리며 도마 이창균, 임명우(이상 수원농생명과학고)도 우승 후보이다.

남일반 링 노재일과 철봉 김승일(이상 수원시청), 여일반 이단평행봉의 엄은희(한국체대)가 종목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리듬체조 여일반 김윤희(세종대)는 서울대표 손연재(연세대)와 경쟁을 펼친다.

조정·근대5종

최근 9년 연속 종목 2~3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조정은 종목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쫓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의 이학범-이수환 조와 여일반 싱글스컬 김슬기(이상 수원시청)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대회 5위에 머문 근대5종은 서울, 경남, 부산 등과 열띤 경쟁을 펼친다. 여고부 4종에 출전하는 김선우(경기체고)와 남일반 4종의 김대산(경기도청)이 개인종목과 더불어, 단체전, 계주에서 입상이 기대되는 각 종별 에이스다.

수중·핀수영

지난 대회 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문 수중·핀수영은 이번 대회 서울, 부산, 경남 등과의 경쟁을 통해 2년 만의 종목우승에 도전한다.

남고부 표면 100m 박주영과 200m 최윤석, 400m 윤형민(이상 경기체고) 등이 금메달 유망주이며 여일반 최새롬(수원시청)과 신진희(경기도체육회)의 선전에 따라 종목우승 탈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궁도·승마·카누·롤러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이후 성남시청 궁도팀 해체 및 타 시·도로 선수 유출 등으로 전력이 약화된 궁도는 이번 대회 도선수단 최고령자인 차동근(59·수원시청) 등을 앞세워 지난해(9위)보다 향상된 성적을 노리고, 지난해 경북에 이어 종목 준우승으로 선전을 펼친 승마는 준장애물비월경기 유은식(화성 송산고), 대장애물비월경기 전재희(한양대)가 각 종목 메달권의 전력이다.

2년 연속 종목 3위에 입상한 카누는 남양주 와부고와 청평고가 나서는 남고부 카약과 양평고가 출전하는 남고부 카누, 구리여고로 선수를 꾸린 여고부 카약의 약진으로 인천과 종목패권을 다툴 것으로 보이며, 종목우승 6연패 뒤 지난해 아쉽게 종목 준우승에 머문 롤러는 남고부 홍승기와 김진영, 여고부 황지수(이상 성남 한솔고), 여일반 장수지(안양시청) 등을 중심으로 종목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요트·트라이애슬론·산악·댄스

지난해 종목 4위로 선전했던 요트는 남고부 안준성, 손우석-최범해 조(이상 평택 현화고) 등의 메달 기대주를 앞세워 종목 입상권을 노리고 지난해 7위에 오른 트라이애슬론은 남일반 개인전 이지홍(이천시청)과 단체전의 입상으로 역시 사상 첫 종목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대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산악은 전체 2개 종목에서 최소 2개의 은메달로 종목 준우승 이상의 전력을 갖췄으며, 역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댄스스포츠는 고등부 스탠다드 3종목과 5종목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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