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규모 확대… 신규공급 20% ↑
지원효과 높이기 위해 차별화 꾀해
 

올해 녹색성장산업 보증공급 상향
일자리 창출효과 큰 기업 집중 지원

국·공립연구소 우수 연구성과를
中企 보유 사업화 기술에 활용하는
‘기술 융·복합 R&D 지원’ 강화 무게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실패예방 프로그램’과 사후관리 연계

기술보증기금 수원센터 ‘맞춤형 보증지원’ 각광

기술보증기금 수원본부평가센터(본부장 유장춘/이하 수원센터)의 ‘맞춤형 보증지원’이 경기도내 기업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수원센터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술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산업, R&D, 기술창업 등에 중점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 기술평가의 전문성 제고 및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키는 등 금융공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수반하고 있다.

수원센터가 지원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기술보증

기술보증기금은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보증규모를 지난해 계획(16조 8천억원) 대비 1조 3천억원 증가한 18조 1천억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공급 규모는 20% 증가한 5조 4천억원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원센터 역시 보증규모가 늘어나며 보증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신성장동력산업, R&D 및 기술창업을 중점지원 부문으로 설정했다. 신성장특별보증을 신규로 도입해 신성장동력산업과 R&D 지원을 위한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을 적용하는 우대지원 제도도 도입했다.

특히 보증수요가 증가할 것을 감안해 5% 범위내에서 공급계획을 탄력적으로 상향 가능토록 했다.

▲신성장동력산업 중점 지원

신성장동력산업 가운데 녹색기술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녹색성장산업 보증공급을 상향했다. 올해는 총 3조 6천억원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지식·문화콘텐츠산업 지원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성장산업 자금조달원 다양화를 위해 유동화회사보증 3천억원을 발행한다.

▲R&D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개발 - 사업화 준비 - 사업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차별화된 R&D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대비 6천억원 증가한 2조원이 지원된다. R&D자금의 중소기업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공립연구소의 우수 인력 및 연구성과를 R&D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확산하는 ‘기술 융·복합 R&D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기술창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역량 집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기술창업기업에 신규보증의 50%인 2조 7천억원이 지원된다.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는 ‘일자리창출기업 보증공급’을 위해 지난해 대비 1조 5천억원 증액된 3조 8천억원이 투입된다. 이와는 별도로 ‘고용창출 특별운전자금한도 특례보증’을 확대해 1천200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수원센터는 청년세대(20~39세) 창업지원에 특화된 ‘청년창업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점육성이 필요한 창업 지원제도인 ‘맞춤형 창업성장프로그램’을 지방창업기과 IT벤처기업 등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맞춤형 창업성장프로그램에는 녹색성장창업, 지식·문화창업, 이공계챌린저창업, 40·50창업, 1인창조기업, 첨단·뿌리산업이 해당된다.)

준비된 창업자를 위해 창업 전 기술평가를 거쳐 사전보증확인서를 발급하는 ‘예비창업자에 대한 사전보증제도’ 및 경기도내 창업기업 성공지원을 위해 성공기업과 창업기업간 경험공유 프로그램인 ‘기업간 멘터링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지역균형발전 확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소재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비중을 확대했다. 비수도권 신규보증비중(%)을 지난 2011년 48.9%에서 지난해 50.4%, 올해는 5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증연계투자

수원센터는 본부와 함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투자수요에 적극 부응하면서 민간 투자시장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업초기기업 중심의 투자기조는 유지하고, 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新성장산업 분야에 대해 투자 Quota제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 투자전담조직 확대·개편하고 유관기관과의 투자업무 협력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벤처협회 등 유관기관과 연계투자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평가

수원센터는 정부 우수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 융·복합 R&D’ 지원 강화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학·국공립 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와 중소기업 보유 미사업화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재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의 이전, 융·복합을 전담할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지원센터’를 신설, 운용한다.

특히 기술평가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기술평가모형의 변별력·예측력을 검증하는 모니터링 상시화 및 기술평가 전문인력 확충과 함께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술평가 업무의 신속성 확보와 아웃소싱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기술자문 포탈 사이트’도 구축, 운영된다.

◇실패예방

수원센터는 본부와 함께 실패예방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사고율을 5%대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선제적 사후관리로 보증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기경보 모형을 활용해 상시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증자산을 관리한다.

더불어 사후관리와 ‘실패예방 프로그램’을 연계, 기업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애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거쳐 SOS보증(경영개선지원보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장춘 기술보증기금 수원본부평가센터 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주축인 경기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동시에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금융공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