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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세수 효과 ‘맛 봤다’

감소 추세에도 IT·자동차 산업 영향
지난해보다 1조8천108억원 더 걷혀

중부지방국세청이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으로 인한 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세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기전자 및 자동차 기업이 몰려 있는 중부지방국세청 관할의 법인세수가 예년수준을 앞질러 1조8천억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인 기업 규모면에서 1위인 서울지방국세청은 금융, 서비스업 등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법인세수가 감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인영(민) 의원이 서울청 및 중부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밝혔다.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청의 경우 올해 8월 기준 세수는 41조3천1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조9천471억 원)과 비교해 5조6천35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는 16조848억원이 걷혀 지난해(21조7천억원)보다 4조8천652억원 급감했다.

반면, 중부청의 올해 세수는 20조4천299억원으로 지난해(18조6천191억원)보다 1조8천108억원 더 걷혔다. 이 가운데 법인세는 7조6천1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8천1억원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지방청의 차이는 관할하고 있는 산업의 속성이 반영됐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청은 금융, 서비스업 기업이 많아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아 법인세수가 줄었다”며 “반대로 중부청은 삼성과 NHN 및 인천의 GM대우, 광명의 기아자동차, 평택의 쌍용자동차 등이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청과 중부청은 국세청이 6개 지방청을 통해 걷는 전체 세수의 각 48.0%, 19.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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