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경기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16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4.8) 대비 2.8p 하락한 92.0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료품, 음료,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등 19개 업종이 기준치(100.0)와 같거나 낮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8.8→81.3)로 37.5p 하락했으며,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112.5→83.3)도 29.2p하락 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식료품(90.0→100.0, 10.0p), 섬유제품(100.0→111.1, 11.1p) 등 5개 업종은 겨울 시즌 및 크리스마스 성수기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는 생산(98.4→92.9, -5.5p), 내수판매(95.1→90.4, -4.7p), 수출(98.9→91.1, -7.8p), 경상이익(90.3→83.7, -6.6p), 자금사정(87.7→81.9, -5.8p), 원자재 조달사정(97.4→95.1, -2.3p)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91.0)보다 5.7p 하락한 85.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