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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원 ‘선장’ 없이 표류중

수년째 원장직 공석… 연초 정상화 기미 보였으나 아직도 ‘빈자리’

안양문화원의 원장직 자리가 수년째 공석인 것으로 드러나 ‘선장 없는 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로 인해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문화 활성화로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최대호 시장의 공약 취지를 공직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30일 안양시와 시문화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문화원 정회원 19명은 A 전 이사를 선임하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시문화원은 임시이사 승인을 받고 임시총회를 소집해 정관개정위원회를 열어 심의 결과를 토대로 정관 개정 후 경기도에 승인 요청 할 계획이었다.

시문화원이 도로부터 승인 받은 정관에 따라 회원을 모집하고, 정기총회를 열어 원장을 선출하면 정상화 될 전망이었다.

당시 시는 늦어도 지난 3~4월쯤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본보 확인 결과, 아직도 시문화원 원장은 공석이고 현재 장석재 전 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 정관 개정이 도로부터 승인 받아 현재 이사와 18명의 회원을 포함, 추가 회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문화원연합회 한 관계자는 “31개 시·군 문화원 중 유일하게 안양문화원만 원장이 공석인 상태”라며 “내부적인 문제로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원장 선출이 언제까지 이뤄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답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문화원 관계자도 “도로부터 정관 개정을 얼마 전 승인 받아 현재 추가 회원을 모집 중”이라며 “하루 빨리 회원을 모집해 올해 안에 원장을 선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문화원은 2011년 2월 임기가 끝난 장석재 원장의 후임 선출을 위해 총회를 열어 안양시 B 전 여고교장을 문화원장으로 선출했으나, 이사 C씨 등의 반대로 문화원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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