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주요 사업지구내 토지 총 130필지(78만4천㎡)에 대해 연말까지 ‘토지리턴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토지리턴제는 일정 기간 내에 계약자가 요구하면 계약·중도금 등 이미 납부한 금액에 이자(리턴이자율)를 얹어 돌려주는 제도다.
대금 수납기간의 50%가 경과한 날부터 잔금납부 약정일까지 리턴행사가 가능하다. 리턴행사 시 계약보증금은 원금으로, 계약보증금 외 수납금액은 원금과 리턴이자율을 적용한 이자(계약보증금 제외)도 함께 반환된다.
먼저, 용인서천·수원호매실지구에서는 공동주택용지 총 6필지(3만㎡, 312억원)가 공급된다.
용인서천지구 공급면적은 5만3천806.7㎡, 공급금액은 979억2천819만원이다. 건폐율 30%, 용적률 180%으로 최저 5층, 최고 18층까지 건축가능하고 수용인구는 2천111인(754호)이다.
수원호매실지구 주택유형은 60∼85㎡·85㎡초과 혼합형으로 공급면적은 3만1천993∼9만3천41㎡다. 공급금액은 568억5천490만∼1천768억5천26만원이며, 건폐율 50%, 용적률 180∼200%으로 최고 25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용인동백 1필지, 용인죽전 2필지, 용인흥덕 4필지 등 총 7필지(3만㎡, 312억원)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공급된다.
동백지구 공급면적은 2만100㎡, 공급가격은 193억6천635만원, 허용가구수는 34세대다. 죽전지구 공급면적은 각 7천425㎡, 4천198.5㎡, 공급가격은 각 104억6천925만원, 43억2천445만원이다. 허용가구수는 각 19세대, 18세대다. 흥덕지구 공급면적은 9천696.4㎡∼1만4천881㎡, 공급가격은 118억2천960만원∼168억4천113만원, 허용가구수는 36세대∼49세대다.
이밖에 수원호매실·오산세교지구에서는 상업용지 등 총 91필지(59만1천㎡, 1조874억원)가 공급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20일∼22일 신청·접수를 받고, 22일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28일~29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신승현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토지리턴제 시행으로 투자자 리스크가 획기적으로 줄었다”며 “부동산경기 침체로 투자를 망설이던 개인 투자자 및 건설사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역본부(☎031-250-838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