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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 종업원수 매년 꾸준히 증가

연평균 종업원 증가율 4.8%…전체 평균 ‘2배’

최근 10여년간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연평균 종업원 증가율이 4.8%를 기록,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율(2.4%)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상위 30위권의 종업원 수를 집계·분석한 결과, 2000년 69만8천904명에서 지난해 123만2천238명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2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4.8%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4%에 그쳤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종업원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5.2%에서 지난해 7.0%로 커졌다.

같은 기간 취업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3%에 불과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에 공개된 ‘30대 그룹 종업원 분석’ 결과를 참조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30대 그룹의 종업원 증가율은 2001년 6.5% 감소했다가 2002년(10.5%)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성·현대자동차·LG·SK 등 4대 그룹의 종업원은 2000년(32만6천228명)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증가해 2012년 62만5천120명이 됐다.

이는 30대 그룹 전체 종업원 수의 50.7%를 차지하는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도 5.6%로 나타나며 30대 평균을 웃돌았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종업원이 12년간 12만4천422명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현대차 5만5천200명, LG 5만2천800명, SK 5만2천788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SK는 2008년 9월 하나로통신, 2012년 2월 하이닉스 등을 인수합병해 종업원 증가율이 204.6%로 4대 그룹에서 가장 높았다.

2000년 이후 30위권을 유지한 그룹은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진·한화·두산·CJ·신세계·동부·금호아시아나·대림·현대·동국제강 등 16곳이고, 2004년 이후 현대중공업·GS·KT·STX·LS·대우조선해양 등이 추가됐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이번 조사로 30대 그룹 종업원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평균 증가율도 임금근로자·취업자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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