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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

민간소비 설비투자 미진
현행수준 연 2.50% 유지

 

한은은 14일 김중수 총재의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9일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이후 6개월 연속 동결이다.

<그래픽 참조>

한은은 한국 경제가 국내 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지난 2·3분기에 각각 1.1%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세는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동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가계부채와 부실기업 문제 및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 조짐 등 불안 요인이 만만치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장 큰 경제 변수로 남아 있어 상황 전개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지배적이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은 나라별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 정책을 달리하고 있다.

호주는 이달 연 2.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종전 0.5%를 0.25%로 내렸다.

김중수 총재는 “국제 경제의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주시하면서 아직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로선 움직이는 것(기준금리 변동)보다 현 수준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가 인상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국제 금리 동향 등을 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p 내린 뒤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올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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