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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지 주변지역 지원 적용 지방대학 ‘수도권 첫 진입’

경동대·예원예술대 내년 3월 ‘양주캠퍼스’ 연다

강원 고성과 전북 임실에 각각 본교를 둔 경동대와 예원예술대가 내년 3월 양주캠퍼스 문을 연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적용받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첫 대학들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도 착공한다.

27일 경기도와 해당 대학들에 따르면 경동대는 내년 3월 양주시 고암동에 캠퍼스를 개교한다.

그동안 지방 소재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데 규제를 받았다.

그러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돼 이전이 가능해졌다. 양주 고암동은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 해당한다. 경동대는 이곳에 스포츠마케팅, 디자인, 유아교육, 토목공학, 도시공간디자인 등 5개 학과를 두고 신입생 300명을 모집한다.

2020년까지 5단계로 나눠 양주캠퍼스 규모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문을 여는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는 미군기지 주변 지역인 은현면에 코미디뮤지컬, 게임영상, 음악, 귀금속 등 4개 학과를 두고 개교한다.

본교 1∼4학년생 400명이 내년 3월부터 이곳에서 공부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미군기지 안에 건립되는 첫 대학인 을지대(대전광역시) 의정부캠퍼스가 착공한다.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정원 2천500명(입학정원 500명) 규모로 조성되며 2017년 개교한다.

1천28병상 규모의 부속병원도 2021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충남 금산에 본교를 둔 중부대는 지난 9월 고양캠퍼스를 착공, 2015년 3월 대자동에 입학정원 865명 규모로 개교한다.

대전에 있는 침례신학대는 내년 동두천캠퍼스 착공을 위해 이사회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북 영주의 동양대는 지난 25일 국방부, 동두천시와 캠퍼스 건립 협약을 맺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를 받았던 지방대학들이 수도권으로 이전, 내년부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의 결실을 본다”며 “고등교육 수요 해결과 함께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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