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월 기본료 1천원의 파격적인 알뜰폰(MVNO) 요금제를 선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개편, 오는 9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우체국 알뜰폰 18개 요금제 중 13개가 기본료를 인하하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 가운데 2개 요금제는 월 기본료가 1천원으로, 국내 오프라인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본료 9천원짜리 요금제도 선보인다.
우정본부는 지난 9월27일부터 6개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3일자로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면 음성통화 월 100분 기준으로 이동통신사보다 32.8%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