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수출 전략품목인 닭고기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인 ‘닭고기 수출협의회’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닭고기 수출협의회에서는 싱그린푸드시스템과 하림, 마니커 등 20개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회장에 김준형 ㈜싱그린푸드시스템 대표를 선출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은 물론, 과당 경쟁방지와 수출상품 품질 제고 등 현안사항을 해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선 닭고기 12월 현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49만 달러보다 587만 달러(28.6%) 가까이 늘어난 2천636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류 붐이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과 홍콩 등지에서 딸기와 김 등 한국 식품에 대한 인기 상승에 힘입어 닭고기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향후 닭고기 수출시장을 파프리카처럼 1억 달러 규모로 키우기 위해 생산과 품질관리의 일원화 및 철저한 시장조사, 다양한 제품개발 등 업체간 상생구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출범한 닭고기 수출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T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