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6.3℃
  • 흐림강릉 30.5℃
  • 흐림서울 26.8℃
  • 대전 23.6℃
  • 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31.0℃
  • 흐림광주 24.1℃
  • 흐림부산 28.5℃
  • 흐림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33.5℃
  • 흐림강화 24.3℃
  • 흐림보은 23.5℃
  • 흐림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32.0℃
  • 흐림거제 28.4℃
기상청 제공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무기한 전면 파업

고용·임금 등 5개조항 답보 야기
공사 “각 용역업체 일로 관여 못해”

인천공항지역지부노조는 지난 7일 원만한 협상을 위해 2주간 유보했던 결정을 깨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인천공항공사 측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임금 문제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야기됐다.

10일 인천공항지역지부노조는 하청업체와 합의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고용과 임금 등 5개 조항에 대해 협상을 요구한 데 대해 공사는 여전히 “노조원의 고용이나 처우에 관한 사항은 노조원의 사용자인 각 용역업체의 일로 공사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12일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라는 국제기구로부터 ‘노동존중경영상’을 받았다.

공사는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우수기업을 뽑는 노동존중경영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7천여명 직원 중 비정규직이 6천여명(87%)을 넘고 노조설립 이후 ‘비정규직 노조와는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해 파업이 4일째 접어들어 심각한 상황이다.

노조는 양보할 것을 다 양보하고 최소한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금의 경우 근속수당 4만원을 2만원으로, 교통비 22만원 인상에서 3만원으로, 식대 10만원 인상에서 철회, 명절상여금 기본급의 50%에서 정액 20만원으로 대폭 수정, 용역업체가 바뀔 때 전원 재고용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