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원회수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설교체와 보수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증설해 지난 10일부터 정상가동 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 자원회수시설은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시험 가동을 거쳤다.
공사기간 동안 생활폐기물은 수도권매립지와 인근 지역 소각장을 활용해 분산 처리해 왔다.
1993년 12월 준공돼 20년째 되는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150t가량을 소각 처리해 왔으나 이번 시설보완을 통해 200t으로 처리능력을 향상시켰다. 국·도·시비를 포함해 344억5천100만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가 증설되고, 열에너지 회수시설인 터빈발전기가 새로 설치됐으며 소각로와 보일러 등 최신 시설로 교체됐다.
이로 인해 생활폐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됐음은 물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34억원의 수익효과를 거두게 됐다. 쓰레기 1t을 소각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역시 6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낮아져 시 재정에도 기여한다.
김현수 안양시 청소행정과장은 “자원회수시설 기능 보강을 통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경제성을 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환경시설 견학장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