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수시로 만나 격 없이 대화하자”… 공감대 형성

여야 중진들 정국 경색 해소 방안 논의
조만간 여야 지도부와 함께 자리 마련
애로사항 청취·중진들 견해 전달키로

 

여야 중진 의원들이 17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정국 경색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인천연수) 대표와 서청원(화성갑)·정몽준·이인제·김무성·남경필(수원병)·정의화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문희상(의정부갑)·정세균·이석현(안양동안갑)·이미경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회동에서 여야 중진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특검 도입 등을 둘러싸고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해소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평소 수시로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물밑 중재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논의 내용을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는 동시에 조만간 모임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 식사를 함께하면서 지도부의 애로사항을 듣고 중진들의 견해도 가감 없이 전달하기로 했다.

서청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정치를 20년 한 선후배와 동료 의원들이 자주 만나 정담도 나누고,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상의도 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에 (모임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은 “이하동문”이라며 맞장구를 쳤고, 이석현 의원은 “여야 대립은 있고 소통은 너무 적은 시기에 의원들이 함께 자리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면서 “격의 없이 대화하고 평소에도 서로 소통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남경필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오래하고 여야를 번갈아 가며 정치를 해 본 중진 원로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공감대를 이루며 대화했다”면서 “꽉 막힌 여야 관계를 잘 풀어보기 위해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