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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출 1000억 달러시대… 71억 달러 남았다

11월 89억9천만 달러 기록 전년 동기비 14.8% 증가
누적 합계 928억5천만 달러…반도체 등이 효자품목

경기도 수출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928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1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8% 늘어난 89억9천만 달러를, 수입은 9.9% 증가한 8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억8천만 달러다.

11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928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1천억 달러까지 약 71억 달러를 남겨뒀다.

이로써 경기도는 8개월 연속 전국 수출 1위를 달성했으며, 11월까지 누계액 기준 2위 울산과의 격차는 91억 달러에 달해 올해 전국 수출 1위가 확실시 된다고 경기지역본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제품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7.9% 급증했다. 반도체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1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의 잇따른 출시와 해외 현지생산 확대에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정상화와 미국 및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대만을 제외한 주요국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필리핀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6% 급증했고, 일본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베트남의 경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전기·전자 IT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경기도 수출을 견인했다. 이밖에 EU지역의 경기 회복세로 이 지역으로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어났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도는 11월 현재 역대 최고치였던 2012년 수출금액(879억 달러)을 이미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수출 900억 달러 고지를 정복했다”며 “내년에도 경기도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도내 수출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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