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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지사 선거 레이스 개막… 김문수 출마여부 최대변수

원혜영, 공식 출마선언 포문 열어
남경필·박기춘 향후행보도 관심

정치권이 6월 지방선거 체제 본격 가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출마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 출마자들 대부분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자타타천 거론되는 여야 인사는 총 9~10명 선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당직과 국회직 등을 고려한 셈법에 따라 일단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된다.

이날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4선)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포문을 연데 이어,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오는 5일 출사표를 던진다. 원 의원은 현재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이달 중순쯤, 민주당 김진표(수원정·3선) 의원은 설 직전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불출마 뉘앙스를 풍긴 것으로 해석되는 김문수 지사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여겨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유정복 안행부 장관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그랬듯 지방선거 전 경기지사 출마자 윤곽은 뒤 늦게 그림이 확실해 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방선거를 포함, 당직과 국회직에 걸쳐 정치권의 대형 이벤트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5선)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3선) 의원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남·박 의원은 아직까지 공식 출마 입장 발표 계획 등 선거 행보를 걷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속성이 있는 만큼 입장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게 여의도 정가의 공통된 생각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남 의원이 시계를 길게 보고 일단 도지사가 아닌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 의원의 경우 사무총장 임기가 남아 있고 특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는 탓에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말 사상 유래없는 철도 파업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역할로 협상력을 발휘, 주가가 급등해 이해 당사자들을 긴장케 했다는 후문이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전대 일정과 관련해 당내 의견이 일부 갈리는 게 사실이다”며 “설 이후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로 예정된 전대 시기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7월말~8월로 미루는 방안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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