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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 주가전망 ‘잿빛’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18.3% 감소 … 당분간 박스권 유지할 듯

 

삼성전자가 7일 ‘어닝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8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11% 감소했다고 밝혔다.

8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들이 9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 것을 감안할 때 ‘어닝쇼크(earning shock)’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상여금과 환율, 영업환경 악화가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말 세트 재고 판매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 상여금 등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도 어두워졌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고, 1분기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며 주가 하락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영태 신한투자증권 수원지점 부지점장은 “상여금 등 여러 환경을 살펴보면, 실질적으로는 쇼크수준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하락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당분간 130~145만원 박스권을 유지하다 갤럭시S5 출시 및 UHD TV 판매실적 등의 영향을 받아 곧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 같은 발표에도 비교적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천원(0.23%) 하락한 130만5천원에 거래됐다.

실적 쇼크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 주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부진을 상여금과 환율 효과에 따른 ‘일회성 부진’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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