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상봉을 북에 제의한 것과 관련,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안에 적극 호응하길 기대 한다”고 촉구했다.
홍 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산가족상봉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성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성은 의심이 가지만 김정은도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만큼 이산가족상봉 재개를 그 첫걸음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이산가족상봉에 조건을 붙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산상봉을 기다리다 사망한 신청자가 늘어나고 생존자도 대부분 고령자이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