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산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과 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 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에 개발된 장치로, 시간당 600~900포기까지 접목이 가능하다.
이에 인력으로 접목할 때보다 2~3배 능률적이며, 접목 확착률도 95%로 인력 80%보다 높다.
로봇은 2008년 개발된 뒤 산업체 기술이전된 후 80여대가 보급됐으며, 이 중 38대는 이탈리아와 멕시코,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에 수출돼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강동현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연구사는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농촌인력부족 문제는 물론, 품질향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