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29.9℃
  • 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1.2℃
  • 구름많음울산 29.5℃
  • 흐림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35.1℃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8.6℃
  • 흐림금산 29.5℃
  • 흐림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여 “대선공약 취지 살리는게 더 중요”야 “공천폐지 약속파기 감추려 물타기”

유일호·박용진 대변인 라디오 출연
여야 새해 정국구상 놓고 ‘장외공방’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입장차 갈려

여야는 15일 앞서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새해 정국 구상을 둘러싸고 장외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란히 출연, 전날 황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 것이 여야 공통 대선공약인 기초공천 폐지 공약 파기인지를 놓고 충돌했다.

유 대변인은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은 국회의원이 자꾸 기초선거에까지 공천을 무기로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기 때문에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려야 한다는 기본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며 “부작용을 없애면서 대선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황 대표 회견에서)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안 지키기 위해 그냥 이것저것 막 이야기한 게 아니냐”면서 “논란을 일으켜서 본질을 감추려고 하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도 황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제안에 대해 각각 정반대 평가를 내렸다.

양당 대표가 공통으로 언급해 2월 임시국회 처리의 기대감이 높아진 ‘북한 인권법안’을 놓고도 여야는 세부 내용에서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김 의원은 “김한길 대표가 막상 또 이름은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법을 들고 와서 시빗거리나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저희 법안은 채찍과 당근을 병행하자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채찍만 들자는 취지의 법안”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