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는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교수와 청소년 봉사단학생 등 40여명이 함께 참여, 최근 독도침탈야욕과 역사왜곡이 한층 심해진 일본의 야욕을 할머니들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할머니들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위로한 후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들은 학생들이 용돈을 쪼개어 준비한 선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일본의 잔혹상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려줬다.
정 교수 역시 할머니들의 신청곡을 부르며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이날 독도사랑회 회원들과 봉사단원들은 할머니들의 위문을 마친 후 역사관을 돌아보고 일본의 잔혹한 실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국가관과 애국심의 각오을 다졌다.
청소년 봉사단 문화예술단장인 이수경(서울예고)양은 “매번 올 때 마다 해결되지 않는 할머니들의 문제에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일본은 하루빨리 할머니에게 사죄하고 인간 본연의 양심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수경 양은 지난번 위문 때 할머니들을 위해 우리의 한을 담은 무용을 선보여 이를 지켜본 이들의 가슴을 울린 바 있다.
청소년봉사단 단장인 이예진 양도 “일본의 문제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들의 몫이 될 수 있다”며 “실천적 행동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차게 마음을 다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