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중기연)이 20일 올해 중소기업의 3대 위협을 선정·발표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이날 올해 중소기업의 10대 이슈를 전망하면서 올 중소기업의 3대 위협으로 ‘환율’과 ‘통상임금’ 및 ‘가계부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환율의 경우, 달러 강세 속에 엔저와 위안화 가치절상은 일본 기업보다 가격 경쟁력의 약화와 대중국 수출감소 등 중소 수출기업의 위기와 환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상임금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키는 한편, 중·고령 노동구조와 맞물려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하락이라는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계부채는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침체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중기연은 올해 중소기업의 7대 기회로는 ▲벤처·창업 금융 ▲제조업의 서비스화 ▲글로벌 가치사슬 ▲동북아 FTA(자유무역협정) ▲남북교류 ▲한류 파워 ▲생산적 협력 ▲중소기업 범위 개편에 따른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꼽았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