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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업 공익적 가치 ‘7조5천억원’

광역 지자체 최초 분석…순기능 액수 환산

경기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가 7조5천억여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경기와 인천, 서울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경기농업 공익적 가치 인식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상가치평가법(CVM)’과 ‘대체비용법(RCM)’을 이용해 경기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란 경제적 가치(농업생산액)를 포함한 다원적 순기능을 액수로 환산한 것으로, 광역 자치단체 단위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분석한 것은 경기도가 최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농업이 갖는 공익적 가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환경보전과 식량안보, 도시문제 완화, 균형적 경제발전 등 크게 네가지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2013년 기준 7조5천억여원에 달하는 경기농업 공익적 가치는 경기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의 3.1%, 도 농림어업 총생산액의 약 1.5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기능별 평가액은 ‘환경보전 기능’이 57.7%(4조3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식량안보 기능’ 17.7%(1조3천억원)과 ‘도시문제 완화 기능’ 14.2%(1조700억원), ‘균형적 경제발전 기능’ 10.4%(7천800억원) 순이었다.

이진홍 도농기원 연구사는 “농업을 단순 생산기능으로 보는 인식을 극복하고, 다원적 기능면에서 더 중요한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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