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정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박민식,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3일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오는 7일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롯데·KB국민·NH농협 카드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펼치는 것으로 국정조사 일정에 착수한다.
이어 13일에는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정부 관계 부처의 기관보고를 받는다.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는 18일 실시된다.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과 참고인은 각 당의 의견 수렴을 통해 여야 간사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 수장인 신제윤 금융감독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채택이 유력하다. 또한 롯데·KB국민·NH농협 카드사와 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사장 등도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