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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안전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광명署 하안지구대 ‘한광철’ ‘최효철’
차안 번개탄 피워 자살 기도한 시민
발 빠른 대처로 목숨 구해 주위 귀감

 

자신의 차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발 빠르게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한광철〈34·사진 왼쪽> 경위와 최효철(27) 순경이다.

한 경위와 최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11시58분쯤 ‘아침에 출근한 남편(45)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신고와 더불어 남편 B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전에도 자살을 기도 했다는 구체적인 신고내용을 접했다.

한 경위는 경찰서 형사과 실종 수사팀과 공조해 최근 경찰에 도입된 휴대폰 위치 추적 및 기도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번호의 자동판독을 이용, 하안동 밤일마을 인근과 애기능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가림터널 입구에 세워놓은 기도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 번개탄, 소주, 라이터를 준비하고 엎드려 있던 자살 기도자를 발견한 경찰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치료를 받게 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 경위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세도 광명경찰서장은 “경찰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교훈을 실천에 옮기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 경찰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B씨의 가족들은 “신고를 하고도 마음만 급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남편을 찾아줄 지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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