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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가는 ‘슈퍼맨’

군포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신속 해결로 시민 안전 보장

 

군포시에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 없이 발 빠르게 나타나는’ 이들이 있다.

시 전역을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바삐 떠나는 이들은 김대현(56) 팀장, 장태복(55)·김영주(43)씨 등으로 구성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다.

지난 한 해 이들이 처리한 민원 해결 건수는 무려 311건에 달한다.

민원유형은 도로 유지보수, 시설관리, 교통, 공원녹지, 청소환경 등 주로 시민 생활에 직접 불편을 끼치는 사안들이 대다수다.

김대현 팀장은 “보통 민원은 담당 부서 접수와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나 긴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즉시 투입된다”며 “기동처리반은 신속한 민원 해결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원인불명의 폭음에 불안을 호소하는 산본2동 주민들을 위해 유사사례가 있었던 남양주시 사건을 참고해 원인을 유추, 수차례의 현장 출장과 탐문 등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원인조사를 위해 지출됐어야 할 예산 800여만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매년 겨울철 시간을 쪼개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기, 수도, 화장실 수리 등 이웃돕기를 실천해 ‘군포시의 팔방미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동절기에는 총 40가구가 조명기구 및 스위치 교체, 출입문 손잡이 및 잠금장치 수리, 화장실 밸브 교체 및 막힘 보수 등 314건의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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