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농업구조개선 촉진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4년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전년(913억원)대비 42억원이 증가된 9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시책에 부응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사업비의 65%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사업’에 166억원, 은퇴·이농 희망농가의 원활한 농지매도 지원을 통한 농지시장 안정과 농업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농지매입비축사업’에 342억원을 집행한다.
또 부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와 경영의 지속성·안정성 도모를 위한 ‘농가 경영회생지원사업’에 331억원,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농(과원)규모화사업’에 83억원, 고령 은퇴농가의 소득지원을 위한 ‘경영이양직불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공사는 농업인 부담경감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지연금 가입비 폐지 및 4%였던 대출이자를 3%로 인하하는 한편, 농지평가방법을 기존 공시지가방법 이외에 감정평가방법 도입으로 가입자의 월지급금 인상 및 채무액을 경감토록 하는 등 농지은행사업 제도를 개선했다.
이와함께 경영회생사업 지원농가가 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환매해가는 경우, 납부한 양도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농업인 부담 경감 및 환매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차한우 본부장은 “앞으로도 경기지역본부는 공사의 대표 브랜드인 ‘농지은행사업’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고객별·계층별 맞춤형 홍보 추진으로 어려운 농촌의 소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1577-7770)로 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