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영선 고양시의회 의원이 최성 고양시장의 법적 대응 입장(본보 1월23일일자 8면 보도)에 대해 ‘명백한 협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던 최성 시장이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며 “이는 의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최성 시장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의 비방 및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최 시장의 법적 조치에 대해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고양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통해서는 더 이상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게 된 이상 법의 판단을 통해서라도 고양시의 소중한 재산을 되찾아야 한다는 책무와 사명감도 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법정에서의 진실 규명만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어떠한 희생과 고통도 감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이른 시일 내에 고소하겠다던 최성 시장은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으로 법적 대응 운운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 시장 본인이 이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간 만큼 공인으로서 고양시민 앞에 솔직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