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경인지역 경기는 광공업의 생산 호조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경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가정용 기기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컴퓨터 및 주변장치가 -32.1%의 큰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특수목적용 기계(39.9%)와 전자부품(25.0%)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8.5% 증가했다.
인천지역도 특수목적용 기계(-16.5%) 등의 감소에도 불구, 가정용 기기(240.4%)와 1차 철강(10.9%)이 급증한 영향을 받아 1.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백화점판매가 -1.7%로 소폭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판매가 2.5%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한 모습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신발·가방(-8.4%) 등이 줄었으나 오락·취미·경기용품(28.6%)과 음식료품(10.7%)의 증가로 백화점판매는 5.4%, 대형마트판매는 4.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오락·취미·경기용품이 7.8% 늘었음에도 의복(-6.1%)과 음식료품(-2.6%), 가전제품(-14.8%) 등이 줄면서 백화점판매는 5.8%, 대형마트판매는 1.2%씩 각각 감소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60.7%의 고용률을 보인 경기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9%)과 제조업(3.4%), 도소매·음식숙박업(2.6%)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 3.0%의 증가세를 보였고, 61.2%의 고용률을 기록한 인천지역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3.9%)의 감소에도 불구, 도소매·음식숙박업(7.1%)과 제조업(2.3%)의 증가에 힘입어 1.7% 상승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의류 및 신발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국 상승률(0.3%)과 비교 시 인천지역은 0.0%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경기지역은 0.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