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행사에는 유가족과 서삼기 서장을 포함해 동료, 선·후배 소방공무원 등 총 35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은 사무실에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생전에 자식으로서 효를 다하고,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훌륭한 소방공무원으로서 모든 면에서 꿋꿋이 생활했던 고인의 모습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소방공무원들 또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고인을 떠올리며 끝내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쳐냈다.
서삼기 서장은 “1년 전 고인들이 순직한 그 날의 아픈 기억을 절대 잊지 말고 다시는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안전 파수꾼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