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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출범 2주년… “초심 잊지 말자” 각오

황우여 “한나라당 때 위기 기억
국민 눈높이 맞는 정치 해야”

새누리당은 당명 개정 2주년을 맞은 13일 초심을 되새기며 민생에 주력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황우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전 우리는 14년 넘게 사용한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이뤄냈다”면서 “6·4 지방선거를 이제 석 달 열흘 남겨두고 있는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기대와 뜨거운 바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2011년 말 한나라당이 맞았던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하고 처절한 극복 과정을 기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초심을 잊었거나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당명 개정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자”면서 “국민이 행복하고 잘 살고 대한민국이 번영하는 길로 국민과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 직후 의원총회에서 “당내 민주화 방향에 역행하는 듯한 바람직하지 않은 논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당헌·당규에 배치된 듯한 움직임도 있고 심지어 차출론이라는 표현까지 언론에 등장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심 논란은 있을 수도 없고, 또 있지도 않다”면서 “어려운 때에는 언행을 자중자애하고 당 단합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열린 의총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의견을 모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른바 당내 친박 주류 의원들은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일정상 불가능한 만큼 지방선거 이후 7~8월에 전대를 치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5월에 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한 뒤 조만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대 시기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당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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