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재정사업에서 2014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1천542억원을 심의·의결 받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을 오는 2017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제청은 또 세계적 수준의 ‘그린-MICE’(친환경에 기반한 MICE 산업)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시설사업기본계획(RFP·Request for proposal) 수립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단계에 있으며 용역사 선정 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IFEZ의 랜드마크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현재의 송도컨벤시아 뒤편에 건립하는 것으로 연면적 6만1천37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전시실 8천500㎡, 회의시설 2천700㎡ 규모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가 건립되면 매년 5천75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7천400여명의 고용이 유발된다.
또 GCF(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유치되면서 파생되는 많은 국제회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IFEZ가 ‘국제기구 도시’로 도약하고 동북아시아 MICE 산업의 허브가 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례로 싱가포르의 경우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개장 3년 만에 관광업 전체 매출이 41%나 상승했고 직간접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3만5천개에 달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MICE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전후방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이라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IFEZ가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