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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실익 증대·농산물 판로 확대 등 ‘본연의 역할’ 강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운영 활성화
농산물 수출목표 1350만 달러 상향
‘천경삼’ 해외판촉 등 브랜드 세계화

‘식사랑농사랑’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학생들 수확·요리 ‘체험학습’ 지원

농촌지역 맞춤형 문화복지사업 추진
인력중개센터 통해 인력부족 해소
농협 법인간 시너지창출 방안 계획


■ 올해 추진 사업계획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가 ‘201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농협은 올 한해 지역내 농협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 농산물 해외 수출 추진 등을 통해 도내 농업인들의 실익 증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농업인 및 농·축협 실익 증대에 총력

경기농협은 농산물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사업 추진’ 및 ‘경기 우수 농산물 해외수출 추진’ 등을 통한 농업인 실익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경기농협은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고양지역에 2개 매장을 설치하고, 하반기 여주지역에 1개 매장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직매장 운영 활성화 및 농업인 중심의 안정적인 로컬푸드사업 추진을 위해 생산농업인을 지난해 360농가에서 올해 800농가로 확대·육성하고, 상반기에 경기도와 함께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 추진과 동시에 공동협력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의 로컬푸드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경기 농산물 수출실적 1천230만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1천350만 달러를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경기 농산물 수출을 증대할 계획으로, 수시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품목별, 국가별 수출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조사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이상 도내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운영 중인 27개의 농협공동방제단을 올해 11개 더 늘려 향후 AI와 구제역 등의 재해 발생 시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식사랑농사랑운동’을 통한 6차산업 활성화

경기농협은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식사랑농사랑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마을 단위 농촌 체험에서 벗어나 농촌체험과 지역관광, 먹거리, 특산물 판매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역자원 상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식농불이(食農不二) 정신’의 식사랑농사랑운동 실천사업으로, 우리농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전통 식문화의 착한 먹거리를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착한 먹거리 체험단(어린이, 주부, 가족 등 8천60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을 알려 주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식(食)사랑 농(農)사랑 체험학습’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체험학습을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식농(食農)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농촌체험학습이 가능한 식사랑농사랑 체험마을(팜스테이 마을)을 지난해 28개소에서 올해 40개소로 늘리고 요리체험시설을 갖춘 식(食)교육 전문농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농촌마을을 찾아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이를 요리하는 체험학습을 하면서 우리 농산물이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이 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됨과 동시에 농촌지역의 6차 산업 활성화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령화 농촌 살리기 박차

농촌지역의 고령농가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취약계층 농업인과 농촌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화복지사업’도 추진된다.

기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공동생활주택으로 리모델링해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공동일터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안정된 공동생활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카네이션 하우스를 지난해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

또 농업인 행복나눔센터 신규 육성을 위해 기존 지역문화복지센터의 기능을 보완 발전시켜 연간 상시 운영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지시설을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설치·운영해 앞으로는 농촌의 수요에 맞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일정 기준이상 수행하는 지역농협 종합센터 5개소를 설치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4개 시·군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농촌봉사활동, 장수사진 무료 촬영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와 경기지역 40개소에서 실시될 ‘농산어촌 찾아가는 문화순회 공연’를 통해 농업인 문화복지 증진을 선도하고 농촌에 활력과 웃음을 전해줄 계획이다.

더불어 농업·농촌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영농철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와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 농촌일손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5만4천명의 농촌일손을 공급하는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인력중개 목표는 연인원 2만명으로, 일자리 참여자 모집·접수 업무를 지역농협 중심으로 육성 추진할 계획이며, 농업인 수요자 중심에 맞춘 사회봉사대상자 3만4천명의 인력을 농촌지역에 지원한다.

이와함께 영농철 적기 영농지원을 위한 ‘영농지원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재해발생시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운영해 신속한 농업재해대책 추진으로 농업생산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내 농협 브랜드 가치제고

경기농협은 산지에서 농산물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추가적인 유통경로를 제공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를 안전하게 관리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국민행복장터 ‘농협a마켓’에 경기미를 비롯해 경기도 대표 인삼 브랜드인 ‘천경삼’과 과수 대표 브랜드인 ‘잎맞춤’, 경기도내 잡곡 소포장센터에서 생산중인 잡곡 제품류 등의 전용관 개설을 추진해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경기관내 농협RPC 대표브랜드 쌀의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인삼의 우수브랜드인 ‘천경삼’의 재도약을 위해 전국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삼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지역을 거점 삼아 올해 해외수출 135만 달러를 목표로 해외판촉 등 천경삼 브랜드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은 오는 6월 홍콩에서 버스광고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할랄(HALLA) 인증’을 통한 말레이시아와 두바이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범 농협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화합과 협력방안 마련

경기농협은 농협 법인간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으로, 경기농협 금요 직거래장터 내 금요장터 고객들에게 은행과 카드, 보험 등의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금융장터’와 도시농·축협 금융점포의 여유공간을 산지 농축산물 전문매장으로 활용하는 ‘독립형 신토불이 창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장터는 법인간 협의 후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대도시 농·축협 3개소와 농협은행 2개소를 선정해 계통사무소 독립형 신토불이 매장 설치를 계획 추진하고 있다.

향후 직매장 개장 농협에는 최대 1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독립형 신토불이 매장은 농산물 판매확대는 물론, 은행업무 고객도 늘어나 유통·금융부문 시너지창출을 통해 농산물판매를 확대하는 좋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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