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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 도입 ‘전략공천’ 없앤다

이달중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 거쳐 최종 당론 확정 예정
野 ‘개방형 경선제’ 도입할 경우 새 공천개혁안 만들기로

새누리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잠정 결정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헌당규특위는 이 같은 안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소속 의원 전원의 여론조사를 비롯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전국위원회를 소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최고위를 통과하면 이달 중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달아 소집, 의결을 통해 최종 당론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회의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문제에 대해 현실적 방법을 찾아 효과적으로 실시하도록 결론 냈다”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제가 전면 도입되면 당 지도부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하향식으로 일방 결정하는 이른바 ‘전략공천’이 없어지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총선거와 재·보궐선거에도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이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경우에는 다시 새로운 공천 개혁안을 만들기로 했다.

특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은 당원과 국민 여론을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 또는 지역민 여론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특위는 그러나 당내 재선 그룹이 요구해온 여성·이공계 등 특정 계층이나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층에 대한 의무 공천 비율은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당내 소장파 재선 의원들은 6·4 지방선거부터 도입하려는 상향식 공천제와 관련, 여성·이공계 출신 등에 특혜를 주는 예외 규정이나 전략공천을 배제한 ‘완전한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과 당 당헌당규개정특위 간사인 김태원 의원등 재선 의원 14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상향식 공천을 할 때 전략공천이나 특정계층 배려 등 예외 규정을 두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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