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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논란, 다른 골프장은 달랐다

남여주GC 고위관료 구직창구… 파주·경주 등 3곳 전문경영인 운영 ‘극명대조’

<속보>남여주골프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행정관료들의 구직창구로 전락해 물의(본보 3일자 8면 보도)를 빚고 있는 가운데 남여주골프클럽과 똑같은 형태로 출범한 다른 3개 골프장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운영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3일 골프장 업계와 남여주골프클럽에 따르면 대중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골프장은 남여주골프클럽을 비롯해 파주CC, 경주 우리골프클럽, 사천CC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남여주골프클럽은 골프장 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른 2003년부터 문체부 고위관료들이 취임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나머지 3개 골프장은 전문 경영인이 오랫동안 경영에 관여해오고 있다.

2003년 설립된 경주 우리골프클럽은 최근 전문 경영인인 박모(GS강촌리조트)씨가 골프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고 사천CC는 골프전문 회사인 ㈜한올의 강모씨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파주CC는 김포CC, 서원밸리CC대표이사를 역임한 강모씨가 10년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해부터 문체부 출신이지만 파주CC에서 부장·본부장을 거친 박모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여주지역 골프장의 한 관계자는 “4개 골프장 가운데 남여주골프클럽의 경우 서울에서 출·퇴근하기가 편한 데다 최초로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골프장이기 때문에 고위관료들이 군침을 삼키는 곳”이라며 “10곳의 주주사들이 있지만 사실상 들러리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여주골프클럽 강봉석 대표이사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모든 권리를 행사한다”며 “일부에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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