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4.5℃
  • 흐림서울 24.4℃
  • 흐림대전 28.5℃
  • 구름많음대구 28.4℃
  • 흐림울산 27.0℃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5.4℃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31.2℃
  • 흐림강화 24.6℃
  • 흐림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9.1℃
  • 흐림강진군 29.7℃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김상곤 출마…남경필·유정복 가세 경기지사·인천시장 선거판도 급변

金교육감 오늘 회견…野후보들 전략 수정
與 중진 차출 현실화 후보 경선 치열할 듯

6월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신당 창당 등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수도권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이자 점입가경이다.

특히 그동안 출마가능성이 점쳐졌던 여야 유력 주자들의 시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하면서 기존 출마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진검승부’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현재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는 4선의 원유철(평택갑),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과 4선 출신 김영선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표심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은 4선의 원혜영(부천오정) 의원과 3선의 김진표(수원정) 의원을 비롯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각각 선거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새누리당 이학재(서강화갑)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 밝힌 상태며, 같은 당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관망하던 야권 후보들이 야권 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도 야권 후보에 맞서기 위해 중량감 있는 중진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모두에게서 러브콜을 받아온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3지대 신당’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6월 지방선거 차출 압박을 받아 온 5선의 새누리당 남경필(수원정) 의원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4~5일 사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3선(김포) 현역 의원인 유 장관도 이르면 5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외형적으로는 6월 지방선거 구도가 여야 양자 대결의 형태로 재편된 데다 유력 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각 당은 물론 여-여, 야-야 각 주자들 역시 선거 전략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처럼 보다 명확해진 선거 구도는 주자들 간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는 동시에 경선 등 후보 선정 과정에 있어 일부 갈등이 야기될 소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승패의 바로미터이자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대표 주자를 각 당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최종 선정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정훈기자 hoon7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