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사진) 사무총장은 4일 김상곤 경기 도교육감이 이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제3지대 신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사실상 선언한 것에 대해 “참으로 기회주의적이고 약삭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어제 예정된 월례조회를 취소하는 등 기다렸다는 듯이 교육감 업무를 중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재직 시절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사사건건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면서 “한 때나마 이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겼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의 영입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구태성만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