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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챙기기 행보’… 창당 논의 ‘주력’ 야권과 차별화

‘세모녀 자살’ 송파구서 최고위 개최
“야권, 민생 버리고 창당 몰두” 비난
“‘복지3법’ 통과에 협조하라” 압박

새누리당은 6일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을 겨냥, “야합성 신당 창당에 몰두하느라 민생을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권의 정치쇼로 인해 국회의 기초연금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집중 공세를 펴면서 “민주당과 안 의원이 3월 임시국회를 열어 기초연금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연금법 등 '복지 3법'을 통과시키는 데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 자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한 사회복지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현안 보고를 받는 등 ‘복지 사각지대’점검에 나섰다.

‘민생 챙기기 행보’를 통해 신당 창당 논의를 최우선 현안으로 하는 야권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송파 세 모녀 사건을 언급, “정치권이 정쟁이 아니라 민생 경쟁을 펼쳤다면 이런 가슴 아픈 불행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런(복지 관련) 법조차 정쟁의 밧줄로 묶어둔 민주당이 새 정치를 말한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꼬집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의원은 자기 입으로 기득권 유지세력이라고 비난하던 민주당과 신당을 만들겠다며 창당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었다”며 “컴퓨터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잡는다지만 안 의원의 약속위반 바이러스는 그 어떤 백신으로도 못 잡는다”고 비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당대 당 합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을 해산하면 연간 50억원의 막대한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기존 조직과 당원을 잃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현실에서 살아남는 것만 목적으로 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행태가 애처롭다”고 꼬집었다.

유일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생문제를 외면하고 지분나누기 게임에만 몰두하는 야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복지체감 100℃ 점검단’을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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