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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나온 수도권 아파트 임차인 낙찰 사례 높아져

최근 계속되는 전세난 속에 수도권에서는 경매에 넘어간 아파트를 직접 낙찰받는 세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12일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경매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낙찰된 아파트 가운데 임차인이 직접 낙찰받은 물건수의 비율이 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는 1천831가구로, 이 가운데 임차인이 낙찰받은 아파트는 92가구(5.02%)였다.

2008년 1.1%(전체 5천49건 중 58건)에 불과했던 수도권 아파트의 임차인 낙찰률은 2010년 2.3%(8천246건 중 190건), 지난해 4.9%(1만2천426건 중 609건)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크게 올라 원래 전세보증금을 가지고 다른 집 전세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임차인들이 비교적 저렴한 값에 아예 집을 장만할 목적으로 경매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가 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전셋값이 크게 오르다 보니 임차인이 낙찰받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매로 낙찰받으면 다른 응찰자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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